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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택배를 보내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집 주소를 어딘가에 적을 일이 거의 없다.
예전에 제작했던 멸치국수와 계란말이 명함제작한 포스팅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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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유명한 명품비빔국수 여기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나봐요 꺅! 명품비빔국수 처음 드렸던 시안이에요.
2주정도 지났음에도, 방에 은은한 향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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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예전 주소로만 기억하고 있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수 있다.
살면서 취향과 좋아하는 것들은 계속 발전되며, 봐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중이다.
문구류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도구들을 접하게 된다.
이제 4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집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냐며, 나는 한번 더 남편에게 쓴소리를 했다.
반강제 컬러테라피를 한 셈이었다.
귀요미 자나장미, 유칼립투스등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 예쁜 꽃들을 볼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진다.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들이 몇가지있다.
쿠폰스탬프 가 면발을 잡고 있는 젓가락 모양 원하셨어요.
이것이 플라워테라피 효과일까 생각이든다.
남편도 앞으로는 본인과 관련된 것은 직접 처리하도록 시켜야, 본인이 직접 주소도 쓰고 집 전화번호도 써야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것 같다.
그곳은 정말 형형색깔의 종이 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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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질과 오색찬란한 컬러들을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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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금융거래도 대부분 내가 인터넷으로 변경사항등을 입력하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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